주윤발, 2천억원 재산 양아들에 물려줄까

박설이 2016. 2. 10. 09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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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V리포트=박설이 기자] 홍콩의 톱스타 주윤발(저우룬파)이 양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.

홍콩 매체 동방신지는 친자식이 없는 주윤발 진회련(천후이롄) 부부가 18년 전 입양한 아들이 현재 홍콩 진바룬다오에 위치한 주윤발 부부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. 20대가 된 주윤발의 아들이 진회련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.

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  주윤발 부부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의 호주 유학 중 경호원을 고용했으며, 몇 년 전 대학 졸업식에도 부부가 참석한 것은 물론 고가의 손목시계를 아들의 졸업 선물로 마련했다고 보도했다. 최근 양아들이 주윤발의 신작 '도성풍운3' 시사회에도 등장했다고 이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전했다.

실제로 주윤발 부부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양아들의 존재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. 1991년 유산의 아픔을 겪은 뒤 아내인 진회련의 건강을 염려해 아이를 갖지 않은 주윤발 부부는 18년 전 비밀리에 아이를 입양, 언론 노출을 피해 호주로 유학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.

한편 양아들의 모습이 포착된 뒤 주윤발의 13억 홍콩달러(약 2천억 원) 자산이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. 앞서 주윤발은 죽은 뒤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. 하지만 양아들의 존재가 점차 세상에 알려지고 있는 이상 주윤발 사후 재산의 행방에 대한 현지 연예계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.

'영웅본색' '와호장룡' 등 작품으로 우리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홍콩 톱스타 주윤발은 최근 영화 '도성풍운' 시리즈, '화려한 샐러리맨' 등 영화에 출연하며 60대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.

박설이 기자 manse@tvreport.co.kr / 사진=주윤발 진회련 부부, 차이나포토프레스(CFP) 특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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